광주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마스크 손세정제 식료품 등 19종의 구호물품이 담긴 긴급구호상자 700개를 취약계층 및 의료진에게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일부 노약자와 장애인 등은 마스크 5부제에서 소외되거나 무료급식 중단으로 복지 사각지대에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구호상자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700개의 긴급구호상자 가운데 500개는 코로나19 취약계층에 전달하고, 나머지 200개는 지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빛고을전남대병원, 광주시립요양병원 진료소의 의료진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임직원이 성금을 모아 마련한 구호상자가 도움이 절실한 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됐으면 한다"며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기 위해 다방면의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