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경기도 중소 제조업, 서비스업 사업체 관련 주요 통계 현황을 분석한 ‘2020 경기도 중소기업 통계’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경기도 중소기업 사업체에 관한 통계 현황을 조사해 도내 거시경제 및 산업변화 추이를 확인하고, 중소기업 지원정책 결정 및 연구기반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작성됐다.
보고서는 ▲경기도 주요 지표 ▲경기도 제조업 현황 ▲경기도 서비스업 현황 ▲경기도 6대 시·군 제조업 현황 등으로 구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 중소 제조기업 수는 최근 5년간(2014~2018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18년 기준으로 중소 제조기업 수는 2만4505개(10인~299인 규모)로, 전국의 35.6% 비중을 차지한다. 이는 경기도 전체 제조기업 수(2만4682개)의 99%를 차지하기도 한다.
또 경기도 중소 제조기업 종사자 수는 71만3098명으로 전국의 32.5%를 차지하고 부가가치액은 약 86조원으로 전국의 31.8%를 차지한다. 경기도 중소 제조기업 종사자 수는 전체 경기도 제조기업 종사자 수(91만8249명)의 77.7%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 서비스업은 2018년 기준 사업체 수 61만7774개로 전국의 21.1%를 차지했다. 종사자는 약 266만 명(전국의 21.8%), 매출액은 약 461조원(전국의 21.6%)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서비스업 규모별 분석에서는 상시종사자 수 50인 미만의 사업체수가 경기도 서비스업 전체 사업체의 99%, 종사자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인 규모의 사업체가 전체의 80%로 소규모 서비스업체의 비중이 절대적이었다.
경과원 정책연구실 관계자는 “경기도 전체 제조업 중 중소제조기업은 무려 99%를 차지한다”며, “앞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 제공 및 연구를 지속해 중소기업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과학기술과 중소기업 분야의 주요 통계 및 이슈를 심층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해당 보고서는 경과원 홈페이지 ‘정책보고서’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