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이 과거 작성했던 뉴스 댓글에 사과했다.
정준은 24일 자신의 SNS에 "저도 사과 드린다. 제가 단 댓글이 정준 공인으로 단 댓글이 아니더라도 지금에서는 많은 분들이 알았기에 그 부분은 삭제하고 사과를 드린다. 많은 생각을 하고 어떤 표현이 더 공인으로 좋은 모습일지 고민하다 사과의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통합당 당원분들이 내 예전 댓글을 보고 불편했다면 그 부분도 사과 드린다. 나는 정치적으로 내 표현을 이용하거나 정준으로 정치에 조금이라도 관여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며 "나도 사과를 했으니 이젠 내게도 그리고 내가 지켜야하고 너무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악플은 달지 말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겪어 보니 너무나 큰 고통이다"라고 호소했다.
정준은 "잘못된 부분 나도 사과했으니 악플러분들도 더이상 나에 대해서 악플 달지 말아달라. 하지만 내 표현의 자유는 인정해주고 나도 더 성숙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준은 대통령을 지지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악성 댓글을 받았다. 이에 그는 악플러들을 고소한다고 선포했으나, 그 과정에서 과거 정준이 온라인 뉴스에 작성했던 댓글이 공개됐다.
이에 미래통합당 당원모임은 지난 19일 "당과 황교안 대표에 대해 도를 넘는 악플을 꾸준히 달아온 연예인 정준과 21명의 악플러들을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 정준은 "나는 결이 다르다"면서 고소를 취하했고, 이어 자신의 댓글에는 사과를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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