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기억법' 문가영, 입덕유발 '하진여신'…역대급 인생 캐릭터 탄생 예고

입력 2020-03-24 08:42
수정 2020-03-24 08:44


‘문가영앓이’가 시작됐다. '그 남자의 기억법' 문가영이 입덕유발 ‘하진여신’에 등극, 방송 첫 주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사로잡으며 덕후 양성에 돌입했다.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김동욱 분)과 열정을 다해 사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문가영 분)의 상처 극복 로맨스다.

무엇보다 문가영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극중 필터 없는 이슈메이커 배우 여하진으로 분한 문가영은 자체 발광하는 화려한 여신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가장 먼저 붙잡았다. 문가영은 주먹만한 얼굴과 마네킹 같은 바디라인으로, 비주얼부터 ‘걸치기만 하면 모든 것을 완판시킨다는 여하진’ 그 자체라는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지난 1-2회, 김동욱(이정훈 역)과의 뉴스라이브 첫 만남에서는 레드 색상의 강렬한 슈트 정장을 완벽 소화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앞으로 보여줄 문가영 패션에도 관심이 한껏 치솟고 있는 상황.

또한 극중 문가영은 파워 솔직 당당한 성격으로 보는 이들을 푹 빠져들게 하고 있다.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줄 아는 돌직구 화법으로 입덕을 유발시키고 있는 것. 지난 1-2회 문가영은 뉴스 생방송 도중 자신을 몰아세우는 김동욱의 무차별 질문 세례에도 당당하게 “제 감정에 조차 복잡하게 굴고 싶지 않다”는 솔직한 답변으로 이목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는 김동욱의 말에는 “앵커님 찌질한 과였네요. 모르긴 몰라도 그 여자분도 앵커님이 자기 못 잊어서 새로운 분 못 만나는 것 원치 않을걸요?”라며 거침 없는 돌직구 사이다로 속을 시원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문가영은 솔직한 성격을 바탕으로 짜릿한 사이다까지 안겨주고 있다. 지난 3-4회, 문가영은 유라(고유라 역)가 화보 협찬 의상을 가로채기 위해 자신의 브랜드 옷을 입으라고 강요하자 “그래요. 언니 드릴게요. 근데 괜찮으시겠어요? 저번처럼 그 브랜드 광고까지 저한테 들어올까 봐요”라며 해맑게 사이다 펀치를 날리며 물러서지 않는 깡하진의 면모로 시청자들의 박수세례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문가영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여하진을 사랑스럽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탱탱볼 같은 매력과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가진 여하진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하진앓이’를 할 수밖에 없게 만들고 있는 것. 이에 문가영이 '그 남자의 기억법’을 통해 가감 없이 보여줄 팔색조 매력과 활약에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다.

한편 ‘그 남자의 기억법’은 매주 수, 목 오후 8시 55분에 방송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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