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중앙임상위 "인구 60% 집단면역 가져야 '종식'…장기전 대비"

입력 2020-03-23 15:09
수정 2020-03-23 15:5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종식되려면 인구의 60%가 집단면역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23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코로나19 판데믹의 이해와 대응전략' 기자회견에서 "인구 60%가 면역을 가졌을 때 (코로나19의) 확산을 멈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명돈 중앙임상위원장은 백신 개발 전까지 해외 유입을 차단하고 확진자의 접촉자를 찾아 지역사회 전파를 막는 '억제정책'을 유지할지, 일상생활로 돌아가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인구집단 면역을 일시적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은 예방접종밖에 없는데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려면 12개월은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 위원장은 "억제정책을 지속할지 완화할지는 건강, 사회, 경제, 문화,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며 "방역정책의 결정은 과학적 근거와 사회 구성원의 이해와 합의가 중요하다"고도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