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 일상화에 피부도 ‘비상’…트러블 예방법은

입력 2020-03-22 12:59
수정 2020-03-22 13:01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범국가적인 확산 방지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권고돼 의료기관이나 대형건물의 경우 미착용시 출입을 제한하는 곳이 대부분이며 외부활동이나 접촉 후에는 즉시 손을 소독하도록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마스크의 지속적인 착용 때문에 피부에 트러블을 호소하는 사람들 또한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온종일 마스크를 착용한 뒤 마스크가 닿는 입 주변으로 붉은 반점, 가려움증, 뾰루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

마스크에 찬 습기가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마스크를 장기간 사용하면 마스크와 피부 사이 공간에 습기가 차기 쉬우며 이렇게 습기가 찬 상태가 오래 지속하면 세균 번식이 쉬워져 피부가 예민해지고, 붉게 달아오르는 등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마스크 내부 습기로 인한 트러블이 우려된다면 습기 방지용 필터가 장착된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마스크에 습기가 차기 전에 마스크를 교체해주는 것이 증상 개선에 좋다.

또한 폴리프로필렌, 폴리에틸렌 등의 합성섬유와 접착제로 만들어지는 1회용 마스크들의 경우 지속적이고 장시간 피부에 닿을 경우 접촉성 피부염이 유발될 수 있다.

이외에도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마스크의 연속적인 장시간 착용은 피하고, 착용할 때에는 최소한의 화장품만 피부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안쪽이 오염된 마스크는 재사용하지 말고 그때그때 교체하는 것이 적절하다.

이 같은 마스크 사용 주의사항을 지켰음에도 피부 트러블이 계속 이어질 경우에는 피부과 등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현재 자신의 피부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시 치료를 받는 것도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수클리닉 분당점 강효석 원장은 “여유가 생길 때 마스크를 벗고 피부에 휴식을 주고 마스크 안쪽 오염시 즉시 교체 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트러블이 너무 심할 때는 본인이 해결하기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마스크로 인한 피부 트러블 관리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면역력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독감을 포함해 코로나19 등 각종 바이러스 예방에 면역력이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규칙적인 식생활과 생활 패턴을 유지하고 홍삼 등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식품을 찾아서 챙겨 먹는 이들을 평소보다 주위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면역강화주사를 주입해 신체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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