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의 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에는 생후 3개월 영유아가 포함됐다.
부천시는 21일 관내 11번째 확진자인 A 씨(47)의 아내와 아들, 장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천시에 따르면 이들 가족은 부천시 약대동에 거주하며 A 씨의 아내는 20대, 장모는 40대로 알려졌다. 아들은 생후 3개월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달 대구에 방문한 A씨가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에 격리됐고, 가족들은 다음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당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던 A 씨의 가족들은 격리 해제를 앞두고 다시 진행한 검체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이 하루 3회 전화로 상태를 확인했지만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명지병원에 격리됐다.
A 씨 가족 3명과 함께 서울 구로구의 한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부천 거주 20대 여성 B 씨도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1일 오후 4시 기준 부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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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