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국내 사망자가 102명으로 증가했다. 신천지에 이어 요양병원에서 집단으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사망자 수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한사랑요양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A(78·여)씨가 사망했다.
A씨는 지난 17일 대구시 전수조사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날 보훈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었다. 그는 기저질환으로 파킨슨병, 치매, 갑상선기능 저하를 앓고 있었다.
앞서 오후 1시40분께 대실요양병원에선 입원 치료 중이던 B(82·여)씨가 숨졌다.
2018년 6월 해당 병원에 입원한 그는 쿠싱 증후군, 관절염 등이 있었다.
대구·경북에서는 이날만 8명이 숨지면서, 국내에서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02명이 됐다. 지난달 19일 코로나19 국내 첫 사망자가 나온 지 한 달 만에 100명을 넘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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