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의 맛' 임영웅 금의환향도 좋지만 이 시국에 '밀집 떼창' 괜찮을까요

입력 2020-03-20 10:03
수정 2020-03-20 10:05


'미스터트롯' 진(眞) 임영웅이 금의환향 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특집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의 맛'에서는 '미스터트롯' 우승 다음 날 임영웅의 일상이 공개됐다.

임영웅은 아침부터 포천으로 향했다. 임영웅 어머니의 미용실은 그의 방문 소식에 일찍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마치 팬미팅, 콘서트를 방불케 한 현장이었다. 미용실에 꽉찬 인파 속에 임영웅은 "감사하다. 무명 때부터 계속 응원해 주신 덕분에 진이 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히고 노래선물을 안겼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기에 밀집한 중년 팬들의 떼창에 불편한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다.

제작진은 이같은 우려를 인식한 듯 '해당 장소에서는 소독과 방역이 철저히 이루어졌음을 고지드립니다'라는 자막을 띄웠다. 문제는 코로나19가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해당 장소의 소독과 방역 보다 마스크 착용 등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장기전에 대비해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개인 위생수칙을 지키는 등 '생활 방역'을 실천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미스터트롯의 맛'은 '미스터트롯' TOP7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 김호중, 정동원이 출연한 특집 프로그램으로 23%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얻었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