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최초로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차장검사를 지낸 이노공 변호사(사법연수원 26기)가 법무법인 세종에 둥지를 틀었다.
17일 세종 관계자는 “형사그룹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이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서울 영락고와 연세대 법대를 졸업한 이 변호사는 1997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검 형사2과장, 서울중앙지검 공판3부장, 청주지검 영동지청장,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 법무부 인권정책과장, 인천지검 부천지청 차장 등 검찰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8년에는 여성·아동 대상 범죄와 강력범죄, 과학기술범죄 등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4차장에 발탁되며 ‘여성 최초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이 변호사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을 끝으로 지난달 검사복을 벗었다.
세종 관계자는 “다양한 형사사건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이 변호사의 영입으로 세종은 형사그룹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의 남편인 송종호 변호사(26기)도 세종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 변호사와 송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동기에서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