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탁 개통령'..'개훌륭' 강형욱, 보호자가 놓쳤던 고민견의 속사정 파악

입력 2020-03-16 21:45
수정 2020-03-16 21:47

'개는 훌륭하다'에서 강형욱이 고민견을 훈련하던 중 교육 방향을 수정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16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될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흘륭')에서는 6마리의 대형 맹견과 함께 사는 '머루네'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 중 원수지간인 두 고민견 로트와일러 '쉐리'와 핏불테리어 '블리'에 대해 강형욱이 놀라운 사실을 알아내 교육을 전면 중단시킨다.

지난 주 기회만 닿으면 맹렬하게 맞붙는 로트와일러 쉐리와 핏불테리어 블리의 사연이 안방극장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쉐리가 블리와의 싸움에서 얻은 상처로 다리를 절단했다는 사실은 보는 이들을 가슴 아프게 만들었다. 대체 이들이 원수지간이 된 이유가 무엇일지 개과천선을 바라는 시청자들의 기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형욱이 쉐리와 블리의 교육을 진행하던 중 뜻밖의 사실을 발견한다. 두 반려견을 한 공간에 함께 데려다 놓자 그들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감지된 것. 이는 강형욱은 물론 키워온 보호자조차 전혀 눈치 채지 못했던 현상으로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다.

쉐리와 블리 사이에 감도는 감정이 무엇인지 파악한 강형욱은 예상치 못한 전개에 당황함도 잠시, 곧바로 진행하려던 교육을 멈추고 교육 방향을 긴급히 수정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또한, 강형욱의 분석을 듣고 난 후 보호자과 지켜보던 훈련사들은 깊이 공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고 해 모두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 두 고민견의 반전 행동과 이유가 궁금해진다.

역대 최고로 힘든 고민견들을 만난 개통령 강형욱의 고군분투가 펼쳐질 KBS2 ‘개는 훌륭하다’는 16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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