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6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25%에서 50bp(1bp=0.01%포인트) 내린 연 0.75%로 인하했다. 인하한 금리는 17일부터 적용된다.
간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100bp 내린 '빅컷'을 단행하자 한은 역시 큰 폭으로 기준금리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공조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한은은 앞서 2001년 9·11 테러 당시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임시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각각 50bp, 75bp 내렸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