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이기에 넋 놓을 시간 없어"…이지혜 둘째 유산 심경 고백, 네티즌 '위로'

입력 2020-03-16 15:20
수정 2020-03-16 15:33

가수 이지혜가 유산 사실을 고백하며 심경을 털어놨다.

16일 이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무척 괜찮습니다. 걱정해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도 있고 보석같은 딸도 있어 큰 힘이 된다"면서 "엄마라서 넋 놓고 있을 시간 없는 현실. 이제 또 오발가족들 만나러 출근"이라고 덧붙였다.

이지혜는 2017년 9월 세무사인 문재완 씨와 결혼해 이듬해 첫째 딸 태리를 출산했다.

지난 달 이지혜는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하며 "4인 가족이 됐다"고 기뻐했지만, 유산 소식을 알렸다.


지난 15일 이지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죄송스러운 말을 전하게 되었다"면서 "아기의 심장이 뛰지 않아 작별을 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독자분들이 건강히 잘 낳으라고 응원을 해주셔서 이런 사실을 알린다는 자체가 마음이 편치 않다"면서 "빨리 회복해서 더 건강한 아이를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마음을 다 잡았다"고 덧붙였다.

이지혜의 유산 고백이 많은 응원이 잇따랐다. 네티즌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플지... 슬픔을 참느라 수고했다", "우울할 수록 공유하는 것이 낫다. 천사가 찾아올 것", "몸조리 잘하고 힘내길 바란다" 등의 응원글을 올렸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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