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이 경상용차 르노 마스터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뉴 르노 마스터'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뉴 르노 마스터 밴·버스 모델은 신차수준의 내·외관 디자인 변경과 편의·안전사양 개선이 이뤄졌다. 두 모델 모두 전면에 르노 특유의 ‘C’자 모양 주간주행등과 새로운 디자인의 전조등, 보닛 범퍼,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실내 역시 승용차 디자인의 신규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휠, 기어노브 등이 적용됐다. 계기반은 신규 클러스터와 3.5인치 TFT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10.5L 대형 슬라이딩 글로브박스, 오토 헤드라이트와 와이퍼 등으로 편의성도 강화했다.
측풍영향 보정 기능도 새롭게 탑재했다. 고속으로 직진 주행시 강한 측면 바람에 의해 차량이 순간적으로 차선을 이탈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 발생을 최소화하는 기능으로, 시속 70km 이상의 고속 직진주행에서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해 안정성을 확보한다.
동력성능도 이전보다 소폭 보강했다. 뉴 르노 마스터 밴은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9.3kg.m를 발휘한다. 이전보다 출력은 5마력, 토크는 2.6kg.m 향상됐으며 복합연비도 동시에 개선돼 마스터 밴 S 모델은 리터 당 11.1km, 마스터 밴 L 모델은 10.9km 주행 가능하다. 뉴 르노 마스터 버스 모델은 이전과 동일하다.
뉴 르노 마스터 가격은 △뉴 마스터 밴 S 2999만원(3인승) △뉴 마스터 밴 L 3199만원 △뉴 마스터 버스 13인승 3729만원 △뉴 마스터 버스 15인승 4699만원으로 책정됐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뉴 르노 마스터 밴과 버스는 투박함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던 경상용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모델”이라며 “다양한 사양이 업그레이드된 만큼, 국내 소상공인을 포함한 다양한 잠재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운용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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