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바이, 마마!’신동미, 탐나는 언니로 공식 ‘언사친’ 등극

입력 2020-03-15 14:18
수정 2020-03-15 14:20

신동미가 새로운 수식어를 얻었다.

tvN ‘하이바이, 마마!’에서 유쾌한 언니 고현정으로 열연중인 신동미가 시청자에게 탄산 같은 매력으로 친근하게 다가가며 친구, 언니 하고 싶은 ‘언사친(언니사람친구)으로 등극했다.

‘하이바이, 마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 분)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와 딸아이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를 그린다.

‘하이바이, 마마!’에서 신동미는 유리의 절친으로 자신의 선택과 생각을 따르는 주체적인 언니 고현정을 200% 그려내며 시청자의 애정지수를 높이고 있다. 등장부터 쿨한 사이다 매력으로 캐릭터를 증명하며 눈길을 끌고 있는 것.

고현정은 살아 돌아온 차유리를 그저 반갑고 감사해하며 존재 자체로 이해하는 영혼의 파트너이자 남편 계근상(오의식)과 조강화를 쥐락펴락 하는 다소 빡빡한 누나지만 유리가 없을 때 누구보다 뒤에서 챙기고 걱정하는 따뜻한 인물로 아파트 단지 내 작은 심야식당 ‘미생’을 운영하며 소확행을 실천하고 있다.

머리보다는 가슴이 움직이는 대로 시청자에게 사이다 매력을 선사하며 든든하게 주변 사람을 지키는 것은 물론 유리의 죽음 앞에서 가슴 아픈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슬프고 참담한 감정까지 시청자의 마음에 스며드는 인물로 자리하고 있다.

귀신을 보는 유리의 딸인 서우(서우진)를 이상한 아이 라고 몰고 가는 유치원의 어른들에게는 “어른들이 이상한거지”라는 말로 날카로운 일침을 가하기도 하고 언제나 씩씩한 모습과 여유로운 미소로 주변을 밝히는 것은 물론 또 심야식당 ‘미생’에서는 맥주 한잔의 여유로 사람들에게 편안한 시간을 선사하며 생동감 있는 탄산 매력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뿐만아니라 남편 근식과는 아웅다웅 하면서도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는 인생의 동반자로, 아들(은성)과는 친구처럼 사랑으로 아우르며 가족 간의 ‘꿀케미’까지 선보인다.

이렇듯 신동미는 강화와 유리 사이에서 나오는 동료애와 의리에서 나오는 자신감과 당당함은 물론 내 편이 되어주는 매력과 숨은 내공의 1인자로 ‘탐나는 언니’라는 호칭과 함께 주변을 감싸는 따뜻함과 카리스마부터 매력까지 선보이며 언사친 매력을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한편 tvN ‘하이바이, 마마!’는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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