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통 2.0ℓ 터보 얹고 수동 및 DCT 조합
현대자동차가 신형 아반떼를 바탕으로 고성능 버전인 '아반떼 N'을 내놓을 예정이다.
현지시각 14일 주요 외신들은 현대차가 아반떼 N 개발에 들어갔다면서 빠르면 이달 18일 북미에서 공개할 런칭행사를 통해 자세한 계획과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아반떼 N은 벨로스터와 i30에 이어 고성능 라인업 강화를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또 투싼과 쏘나타 등 세그먼트 구분 없이 N 배지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아반떼 N은 출시가 유력했다. 실제로 고성능 아반떼 개발은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각종 파츠를 추가해 기본형과 큰 폭의 차이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반떼 N은 4기통 2.0ℓ 터보차저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는 30.0㎏·m 중후반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앞서 선보인 i30 N과 비슷한 성능이지만 6단 수동변속기 외에도 8단 듀얼클러치(DCT)를 맞물려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힐 전망이다. 이 외에도 세단의 특성을 고려해 서스펜션과 하체세팅을 새로 매만지고 승차감과 소음 부분에 집중해 고성능 차를 구현할 계획이다.
한편, 5년 만에 7세대로 완전변경을 거치는 신형 아반떼는 현대차의 미래 디자인 방향인 르필루즈 컨셉트의 주요 요소를 고루 반영한다. 정제된 면 처리, 예리한 선, 안정적이면서 역동적인 자세 등을 담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핵심이다. 신형은 이달 1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헐리우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며 한국에선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 된다. 국내에는 다음 달 국내 공식 출시하고 북미 판매는 오는 9월부터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 현대차, 테이트 모던 작가에 '아니카 이' 선정
▶ 르노삼성, "제품 정비도 비대면으로 받으세요"
▶ 쉐보레, 에스컬레이드 닮은 트래버스 부분변경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