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13일(12: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함준호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인터파크홀딩스의 사외이사가 된다. 함 교수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지낸 국제금융·통화정책 전문가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홀딩스는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함 교수를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함 교수는 2014년 5월 전국은행연합회 추천으로 금통위에 합류한 뒤 2018년 5월 임기를 마쳤다.
금통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 잇딴 악재를 겪으며 다섯 번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참여했다.
1964년생인 함 교수는 상문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나와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 석사와 경영학 화폐금융전공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편 인터파크홀딩스의 핵심 자회사인 인터파크는 여행, 엔터테인먼트, 전자상거래, 도서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인터파크홀딩스는 지난해 연결 매출로 3조4123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1% 가량 감소했다.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은 452억원, 순이익은 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26% 성장, 흑자전환을 이뤘다. 핵심 자회사인 인터파크가 이익 규모를 키운 덕분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