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3' 더크로스 김혁건의 일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13일 JTBC ‘슈가맨3’ 스페셜 방송에서 더 크로스의 명품 보컬 김혁건이 휠체어를 탄 채 무대에 올라 '돈 크라이(Don't Cry)를 열창해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김혁건은 “다시 무대에서 이 노래를 부를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몸이 아프게 돼서 다시는 부를 수 없을 줄 알았는데 17년 만에 이렇게 시하랑 같이 이 노래를 무대에서 부르다니 너무나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군 제대 후 뉴턴하는 불법차량에 치어 온 몸이 마비되는 교통사고를 겪은 김혁건은 "1년간 움직이지도 못하고 감각도 없고, 여기가 지옥이구나 했다. 살고싶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고, 이시후는 "친구가 삶을 놓아버리지 않길 바랬다"고 말했다.
이어 김혁건은 “1년 동안 1주일에 3번씩 썩은 살을 도려내는 수술을 받았다”며 “식물인간 상태였기 때문에 초반에만 해도 눈만 뜨고 연락을 하거나 받을 경황이 없었다”고 전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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