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마스크?손소독제 품절대란, 갈 곳 잃은 장애인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되고 확진자 수가 7,500명을 돌파함에 따라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마스크와 손소독제 품절대란으로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골머리를 앓는 지금, 재난소외계층인 장애인들은 감염에 대한 불안과 함께 장애인복지관, 주간보호시설, 직업재활시설 등이 휴관하면서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다.
코로나19 위기극복위해 살균소독제 3톤 전달
이와 관련해 한국농아인협회와 일자리 MOU를 체결하는 등 장애인문제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 온 종합시설관리전문업체 세원종합관리(대표 정래인)와 실내공기질관리 기술강화를 위해 설립된 한국실내공기질관리기술협회(회장 정화찬)는 이달 11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살균소독제 300개(10L)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상임대표 홍순봉)에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실내공기질관리기술협회 정화찬 회장은 "장애인들이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 겪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조금이나마 응원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으며, 살균소독제가 코로나19을 예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홍순봉 상임대표는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장애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해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에서는 재난소외계층인 장애인들의 코로나19 감염예방과 재난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증행사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홍순봉 상임대표와 한국실내공기질관리기술협회 정화찬 회장, 세원종합관리 정래인 대표, 한국장애인개발원 최경숙 원장 및 장애인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후원받은 손소독제는 17개 장애인단체가 입주해있는 이룸센터를 비롯하여 장애인단체와 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