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박해진과 조보아가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폭풍 눈물을 흘리는 ‘이별 선언’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박해진과 조보아는 KBS 2TV ‘포레스트’에서 각각 냉혈하기만 했던 삶에서 정영재(조보아)를 만난 이후 각종 애교와 넉살을 장착하게 된 강산혁 역과 자신의 깊은 상처까지 감싸주며 사랑을 아끼지 않는 강산혁 덕분에 행복을 되찾은 정영재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각자가 가진 아픔과 고통을 함께 극복하고 노력하면서 다독이는, ‘치유 로맨스’로 안방극장에 잔잔한 위로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분에서 강산혁(박해진)은 정영재 아버지 정병영(박지일) 집을 찾아가 부녀와 함께 식사했고, 사진첩을 보며 정영재 과거의 시간을 공유하는 등 훈훈한 시간을 보냈던 상황. 더욱이 정영재가 당했던 가족 동반 자살 사고를 찾아본 강산혁은 정영재의 고통에 안쓰러워하며 물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해주려고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사람을 살리려 했던 정영재가 납치 혐의로 경찰에 잡혀가는가 하면, 리조트 개발이 목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미령 산을 찾은 강산혁이 핏빛 흙구덩이에 빠지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드높였다.
이와 관련 12일(오늘) 방송될 ‘포레스트’와 관련된 선공개 영상이 공개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강산혁과 정영재가 동거 생활에 종료를 선언하는 장면. 눈물을 삼키며 정영재의 방에서 발걸음을 뗀 강산혁은 짐을 차에 실은 후 아련하게 관사를 바라봤다. 반면 단호한 표정으로 일관하던 정영재는 강산혁이 방을 나서자 굵은 눈물방울을 떨구기 시작했고, 이내 침대 위에 몸을 웅크린 채로 눈물을 흘렸다.
더욱이 정영재는 연애 시작을 알렸던 동정 고백 당시 “이 놈의 세상이 단 한 번도 내 눈에 친절해 보인 적 없는데... 당신이 웃으면... 세상이 따라 웃어”라며 강산혁이 절절하게 고백하던 순간을 떠올리면서 눈물샘이 고장 난 듯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냈던 것. 이어 물속에 자신을 업고 들어가 “이번에 알았어. 나한테 네가 얼마나 소중한지... 난 네가 정말 좋아”라고 아낌없는 사랑을 쏟아냈던 강산혁을 상기하며 정영재는 고개를 묻고 통곡했다.
제작진 측은 “박해진과 조보아는 비통한 마음을 눈물방울에 오롯이 담아내는 애절한 연기력으로 현장의 눈시울마저 붉어지게 만들었다”며 “12일(오늘) 방송에서 강산혁이 과거 기억의 중요한 부분이 밝혀진다.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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