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서 다담식자재마트 등을 운영하고 있는 다담리테일은 다담식자재마트(사진·광주 일곡점) 및 전 관계사 건물 임차인을 대상으로 3~4월 두달 간 임대료의 50%를 감면한다고 12일 밝혔다.
다담리테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함께 하고, 코로나 극복을 위해 한시적으로 임대료를 내리기로 했다.
또 광주 상무지구와 경기 하남·동탄, 부산 등지에서 영화관 메가박스를 운영하는 관계사 유맥시네마와 부동산업을 영위하는 유맥리얼티도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기로 했다.
다담식자재마트 및 관계사의 상가 건물에 입주한 자영업자는 40여 명에 이른다.
임장택 대표는 “경기 불황과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의 급격한 감소를 겪고 있지만 소상공인의 고통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어려울 수록 짐을 나누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담리테일은 다담식자재마트와 SSM인 마트앤마트, 온라인몰인 다담몰 등을 운영하는 호남 최대의 식자재 전문 유통업체다.
1997년부터 광주를 기반으로 성장해 전남 순천, 전북 전주 등 전·남북에 걸쳐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