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국민 응원 릴레이 '힘내라!대한민국!' 방송을 시작했다.
KBS는 12일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들 그리고 치료와 확산방지를 위해 현장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 공무원들을 응원하고 감사의 메시지를 전한다"면서 대국민 응원 릴레이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KBS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신속한 정보 전달을 최우선으로 하는 한편 '공동체의 협력과 배려'를 강조하며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힘내라! 대한민국!' 코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힘내라!대한민국!'은 '코로나19 KBS 통합뉴스룸'을 통해 선보여진다. 시청자와 유명인들이 보내준 응원 메시지를 짤막한 영상으로 편집해 하루 5~6회씩 방송하고 있다.
릴레이 영상에 참여한 인물 중엔 '4달러' 유행어로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한 배우 유영철부터 적중률 높은 예언으로 '문어' 별명을 얻은 이영표 축구 해설위원까지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포함돼 있었다.
김영철은 "우리는 해낼 수 있다"며 "힘을 내라"고 말했고, 이영표는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한 팀"이라며 "팀의 마음으로 이 위기를 극복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또 이연복 셰프는 "저희 매장도 매출이 반토막 났고, 주변에 한 두군데 닫는 곳도 생겼다"며 "하루라도 빨리 퇴치하자고 얘기하고 있다"면서 응원했고, 이승기는 "집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데 '어려운 시기에 주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청결하게 대접하겠다'는 편지를 써주셨다"며 "울컥했다"는 사연을 공개해 공감대를 자아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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