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브이엠씨홀딩스는 자동차 O2O(Online to Offline) 사업을 라오스 최초로 시도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엘브이엠씨홀딩스가 지난 해 12월 라오스에서 인수한 GMS를 통해서다. 현재 라오스 자동차 시장은 엘브엠씨홀딩스를 비롯한 도요타 등 모든 자동차 업체들이 전시장을 통한 오프라인 판매만 하고 있다.
회사가 그동안 자동차를 판매하면서, 가장 효과를 본 수단은 페이스북 등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관계망(SNS) 마케팅이다. 라오스는 인도차이나 반도 국가들 중에서도 스마트폰 사용자 비중이 높아, O2O 사업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온라인 자동차 시장 플랫폼을 통해 스마트폰 및 컴퓨터로 신차 및 중고 자동차를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라오스는 2019년 기준 등록차량이 55만대로 매년 중고차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되는 플랫폼에는 기존 엘브이엠씨홀딩스의 차량은 물론이고, 자동차를 보유한 누구나 거래수수료만 내면 차량을 등록해 판매할 수 있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라오스 최초로 온라인 판매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경쟁사들보다 더욱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의 목표는 라오스의 모든 국민들이 GMS의 앱을 내려받아 구매와 판매 만이 아니라 자동차에 관련된 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 공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