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유럽과의 통행을 30일간 전면 통제한다. 이 조치는 오는 13일부터 시행된다. 영국은 통행 제한에서 제외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특별 연설을 갖고 "유럽의 감염 진행 상황을 감안해 이번주 금요일(13일)부터 유럽으로부터의 여행(입국)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초기에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차단했지만 유럽은 중국과 그 외의 핫스팟(Hot Spot)에서 입국을 막지 못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다만 영국에 대해서는 이같은 조치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국,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상황 진전에 대해 "상황을 판단해 여행경보 등 기존 조치를 조기에 재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