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경기남부지소 열고 코로나19 현장 지원 강화

입력 2020-03-12 15:15
수정 2020-03-12 17:26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화성 평택 오산 등 경기남부권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중진공은 12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원희캐슬봉담에서 경기남부지부 개소식을 열고 코로나19 위기 대응 간담회를 가졌다. 경기남부권 중소·벤처기업인들의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간담회에는 조정권 중진공 이사장 직무대행, 권칠승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병), 임종철 화성부시장, 백운만 중소벤처기업부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과 지역 중소벤처기업인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중진공 경기남부지부는 신규 편성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피해 중소벤처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안내했다. 경기남부지부는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해 우선적으로 자금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긴급지원을 위한 앰뷸런스맨 제도를 적극 활용해 신속한 자금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당초 계획보다 축소 개최됐다. 중진공은 경기남부지부를 열고 화성, 평택, 오산 등 경기남부권에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소재·부품·장비 업종(관할 지역 전체 기업 중 63%)이 집중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지역산업 기반을 견고히 다지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개소식에 앞서 지원업무는 지난 1월23일 시작했다.

조정권 중진공 이사장 직무대행은 “경기남부지역에는 경기도 전체 업종의 12%에 달하는 10만5000여개 중소벤처기업 있다”며 “경기남부지부 개소로 이 지역 기업들의 정책 접근성이 강화되었고 코로나19 피해기업도 신속하게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