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첼라 연기됐는데…4인조 빅뱅 복귀는 어디서

입력 2020-03-11 16:23
수정 2020-03-11 16:25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한 빅뱅의 복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 멤버인 지드래곤(G-DRAGON), 태양, 탑(T.O.P), 대성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빅뱅과 YG엔터테인먼트의 재계약은 지난 2011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다. 빅뱅과 소속사는 두터운 신뢰를 또다시 확인하며 오랜 세월 변치않는 끈끈한 인연을 이어간다.

이로써 빅뱅은 시너지가 검증된 YG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안정된 지원을 바탕으로, 보다 완벽하고 장기적인 활동 계획을 그릴 수 있게 됐다.

2006년 데뷔한 빅뱅은 그동안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하며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최정상에 올라선 그룹 전체가 데뷔 전 연습생 시절부터 동고동락한 기획사와 20년 이상 함께 하는 일은 흔치 않은 사례다.

YG 측은 "빅뱅은 음악적 영역을 넘어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흐름을 바꾼 그룹이다. 빅뱅이 앞으로도 계속해 당사 대표 아티스트로서 세계 속 K팝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빅뱅은 4월 예정됐던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아츠 페스티벌'에 출연해 컴백 신호탄을 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당 페스티벌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오는 10월로 연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페스티벌 측은 관할 지역인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와 지역 보건당국의 명령에 따라 연기하게 됐다며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관객들과 스태프, 지역사회의 안전과 건강을 매우 심각하게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버닝선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승리가 탈퇴한 후 재편된 4인조 빅뱅에 대한 기대가 커진 상황에서 코첼라가 연기되면서 이들의 첫 복귀 무대가 어디서 공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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