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코로나19 피해기업 신속 지원 전담기구 신설

입력 2020-03-11 15:26
수정 2020-03-11 15:28


KB국민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기업의 신속하고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해 '심사 신속지원반' 및 '현장지원반'을 신설해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심사 신속지원반은 서울 본점과 부천, 남동공단(경인), 판교, 수원(경기), 대전(대전·충청), 대구(대구·경북), 부산(부산·경남), 광주(호남) 등 총 9곳에 신설 운영된다. 이 지원반은 코로나19 피해기업이 대출을 신청하면 전담심사역을 배정해 최우선적으로 심사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현장지원반은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그룹 내에 설치된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업과 소상공인, 상담직원 등의 고충 및 애로사항 등을 모니터링하고 관련 제도 및 시스템을 개선해 원활하게 금융지원이 실행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KB국민은행 전국 13개 'KB 소호 컨설팅센터'에서는 정책자금 상담 등 금융지원 컨설팅을 제공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에게는 소호컨설팅센터와 연계한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활용해 신용보증재단으로 금융지원 추천서를 발급하는 등 자금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