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장 사망' 양금희 후보, 코로나19 '음성'…"13일 선거 사무실 개방"

입력 2020-03-11 14:09
수정 2020-03-11 14:11

최근 선거 캠프 사무장이 사망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미래통합당 대구 북구갑 양금희 예비후보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9일 사무장의 사망으로 2차 감염 가능성이 제기된 양 후보와 9명의 캠프 관계자들은 지난 10일 오후 5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11일 양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오늘 오전 10시 대구 북구보건소로부터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선거 관계자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고, 돌아가신 선거사무장임의 유족분들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북구보건소 측은 나를 포함한 선거 관계자들이 '밀접접촉자'가 아니라고 알려왔으며 평상시대로 일상생활을 하면 된다고 했다"면서 "선거사무실도 방역·소독이 끝난 관계로 출입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양 후보는 안전을 고려해 선거사무실을 다시 한 번 방역한 뒤 오는 13일부터 다시 개방할 방침이다.

또 지난달 19일부터 대면 선거운동을 중단한 양 후보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을 개발해 SNS와 전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적인 비대면 선거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 후보는 "다행한 일이긴 하지만 정말 마음이 무겁다"면서 "코로나 검사를 받으면서 대구 시민들의 아픔과 고통이 얼마나 클지 느껴졌다. 저도 대구 시민들과 함께 코로나에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 후보는 지난 6일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심사 결과 현역인 정태옥 의원을 제치고 대구 북구갑에 단수 공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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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