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갑 선거구에 단수 공천된 양금희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
양 후보 측은 10일 전날 오전 숨진 선거캠프 이 모 사무장이 사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인 양 후보는 지난 6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공천 심사에서 현역 의원을 제치고 단수 추천을 받았다. 이 사무장은 지난 5일 선거캠프에 들러 20여 분간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무장은 지난 7일 기침, 발열로 북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9일 심정지로 병원에 이송됐고 오전 10시 49분께 사망했다. 그 뒤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양 후보를 비롯한 선거 캠프 관계자들은 선별진료소에 들러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할 예정이다.
양 후보 측은 지난달 19일부터 비접촉 선거운동을 실시해 이 사무장이 캠프에 오는 일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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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