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또다시 전선장거리포병분대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 일주일 만에 군사 행보다.
북한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일 전선 장거리포병부대들의 '화격타격훈련'을 또다시 지도했다고 10일 보도했다.
북한의 이번 훈련은 지난 2일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한 지 일주일 만이다. 중앙통신에 이번 훈련은 군사적대응타격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고 김 위원장은 감시소에서 총참모장에게 전투 정황을 제시하시고 훈련을 지켜봤다.
통신은 "전선 장거리포병부대들의 불의적인 군사적 대응타격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라며 김 위원장은 훈련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했고 포병 구분대의 준비태세를 높이 치하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포병의 위력이자 우리 군대의 위력"이라면서 "인민군 포병무력을 누구나 두려워하는 세계최강의 병종으로 강화하는 것을 주체적 혁명무력건설노선의 제일중대과업으로 내세우고 계속 줄기차게 투쟁"하라고 말했다.
이어 군사훈련이 계속될 것을 시사하는 발언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인민군대에서 포병훈련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계속 나가야 한다"면서 "포병 무력을 강화하는 것을 주체적 혁명무력 건설 노선의 제일 중대 과업으로 내세우고 계속 줄기차게 투쟁해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북한이 지난해 새로 개발했다는 '초대형 방사포'를 비롯해 300mm 방사포, 일반 포병 부대의 발사 훈련 등 종합적인 타격 훈련을 진행한 사진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발사체의 종류를 밝히지는 않았다. 전날 우리군이 발표한 3발의 발사체가 전부 '초대형 방사포'인지 여부는 북한 매체의 사진으로만으로는 식별되지 않았다. 그러나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한 지난 2일 훈련과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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