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무료급식소 운영을 중단함에 따라 전남 광양시 광영동, 태인동 거주 고령층에게 '희망상자' 400개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광양제철소는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2004년부터 광영동 및 태인동(2005년)에서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지난달 6일부터 잠정 중단에 들어갔다.
희망상자에는 컵밥, 라면 등 하루 한 끼를 기준으로 한 달가량 먹을 수 있는 식량이 들어 있다.
무료급식소 일일 이용객 기준으로 물량을 산정해 400개의 상자를 준비했다.
이시우 광양제철소장은 "불편을 감수하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적극 협조하고 있는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며 "전달되는 컵밥과 라면이 조금이나마 불편을 덜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양=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