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대구 북갑에 단수공천을 받은 양금희 예비후보의 사무장인 이차수 전 대구 북구의회 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져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미래통합당 양금희 예비후보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차수 미래한국당 선거사무장(전 북구의회의장)이 지난 6일 코로나 검사를 의뢰해 생전‘음성’판정 후, 사후에‘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양금희 후보 사무실은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양금희 후보는 자택에 자가격리 중이며 이날 오후 5시 북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 북구청은 서둘러 사망 전 동선 파악에 나섰다. 대구 북구청은 양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와 선거구 내 주민센터를 방역하고 이 전 의장과 밀접 접촉한 이들을 조사하고 있다.
이 전 의장은 전날 오전 10시 49분께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숨졌다. 사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7일 기침과 발열 증세로 북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와의 밀접접촉 등 이유로 자가 격리 중인 사람은 1490명이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