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오토모빌이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박치현 대표와 직원 3명이 대구 자원봉사를 직접 다녀왔다고 10일 밝혔다.
2008년 설립한 재규어랜드로버 공식 딜러업체 천일오토모빌은 서울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산에 모기업 천일여객과 대구에 관계사를 두고 있다.
이에 박치현 대표는 “부산 천일여객이 모기업인 천일오토모빌은 대구에도 관계사가 있는 만큼 대구의 현 상황이 남의 일 같지 않았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천일오토모빌 측은 대구간호사회에 마스크 3천 장을 기부하고, 대구에 파견된 공중보건의에는 2천 장을 기부했으며 대구국군병원 초임 간호 장교들에게는 2천 장을 기부했다. 이를 비롯하여 마스크 총 1만 장을 기부했다고 알려졌다.
더불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는 배송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대구간호사회와 대구시청을 통해 대구 지역 코로나 거점병원에 10t 상당의 각종 의료물품을 랜드로버 차량 3대에 싣고 배송했으며, 배송 과정 중 소방서나 경찰지구대 등을 발견했을 때는 차를 세워 마스크를 추가로 전달하였다.
현재 서울로 복귀한 천일오토모빌은 차량 자체 방역을 마친 뒤, 자원봉사를 다녀온 직원 전원은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긴급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침착한 모습으로 환자들을 상대하는 의료진들과 질서정연한 시민들을 보며 놀랐다. 모두의 노력으로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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