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천지한우' 산업특구 2021년까지 연장

입력 2020-03-09 15:26
수정 2020-03-09 15:28


전국 최초의 한우산업특구인 '함평 천지한우 산업특구'의 지정기한이 2021년까지 2년 연장된다.

전남 함평군은 지난 연말 종료 예정이었던 함평 천지한우 산업특구사업이 최근 정부 승인을 거쳐 2년간 늘었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연장에 따라 함평천지한우 혈통 보존 및 우수 송아지 생산, 한우 사육 선도 농가 육성, 친환경조사료 생산단지 확대 육성 등 3개 사업을 새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 대도시에도 판매 유통망을 확대하고 지역별 직거래장터를 정기 운영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도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함평군은 2008년 한우산업특구로 지정돼 정부 예산 지원을 받고 있다.

우량 암소 핵군(우량 밑소) 육성, 명품 브랜드화, 친환경 조사료 생산기반 강화, 홍보·마케팅 강화, 이벤트·관광 개발 등의 5개 사업을 추진하면서 함평천지한우를 전국 최고 수준의 명품 축산브랜드로 육성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지은 TMR(완전배합사료) 사료공장을 기반으로 고급육 한우 육성에 특화된 맞춤형 사료를 급여하고 있다"며 "함평은 전국 평균(86%)을 웃도는 90%의 한우고기 고급육 등급 출현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평=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