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랭킹 1위 신진서 9단(20·셀트리온·사진)의 연승 행진이 ‘28경기’에서 멈췄다. 신진서의 연승에 제동을 건 주인공은 한국물가정보 주장 신민준 9단(21)이다.
셀트리온 주장 신진서는 8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대회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신민준에게 168수 만에 불계패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부터 28연승을 거뒀던 신진서의 연승 행진도 중단됐다.
28연승은 신진서의 개인 최다 연승 기록이자 국내 바둑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는 역대 3위(조훈현 9단 30연승) 기록에 2승만을 남기고 아쉽게 연승 행진을 접어야 했다. 또 올 시즌 이어오던 바둑리그 전승 행진도 마지막 챔피언 결정전에서 마침표가 찍혔다. 그는 리그에서 22전 전승을 거두고 있었다. 통산 전적은 437승 1무 152패.
정규리그 1위팀인 한국물가정보는 셀트리온을 꺾고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