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시민들에게 대여하고 있는 휴대용소독기가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시는 각동 행정복지센터별로 3대에서 최고 7대까지 총 90대의 휴대용소독기를 비치하고, 시민들이 대여를 원할 시 소독약품 사용법과 안전관리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휴대용소독기를 대여하고 있다고 5일 발표했다.
시는 코로나19 위기경보단계 최고단계인 심각단계에 따라 더욱 강화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의 방역을 위해 시민들이 원하는 곳에 손쉽게 소독을 할 수 있도록 지난달 28일부터 휴대용 소독기를 대여하고 있다.
휴대용소독기는 분무식으로 소독약 8리터가 들어가 있으며 소독이 필요한 장소에 분사하고 사람 손이 많이 닿는 문과 손잡이 등은 세척용 타올에 소독액을 적신 후 여러번 닦아주면 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휴대용소독기를 찾는 시민들이 늘고 있으며 하루 평균 대여 건수가 50여건으로 일부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휴일에도 출근해 시민들에게 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들이 높은 시민의식을 갖고 코로나19 대응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고 있다"며 "지나친 불안감을 갖지 말고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광명=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