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홍진영, 공릉동 야채곱창집에 탐탁찮은 반응

입력 2020-03-05 07:03
수정 2020-03-05 07:05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골목식당'을 찾았다.

4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은 공릉동 기찻길골목 편으로 꾸며졌다.

첫 솔루션 후 야채곱창집에 주어진 과제는 초벌구이로 '불맛'을 살리는 것이었다. 백종원이 주문한 불향을 내고자 야채곱창집 사장 부부는 지난 일주일간 연습에 매진하며 구슬땀을 흘렸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백종원은 "그게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다. 원리부터 잘 알아야 한다"며 사장 부부를 주방으로 이끌었다. 앞서 백종원이 전수한 불 맛내기 노하우는 곱창의 지방을 녹여 향을 입히는 것이었다. 백종원은 여기에 팁을 하나 더 추가했다. 분무기로 소주를 뿌려 곱창에 불을 붙이고 단맛을 더한 것이다. 단맛과 불향이 만나 감칠맛이 더욱 배가 됐다.

백종원은 "두 분이 일주일 고민한 게 지난 1년간 고민한 것보다 많았을 거다. 그러니 마음이 아프고 스스로가 한심스럽게 느껴지고. 그게 정상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야채곱창집 사장은 "우리는 모르니까 고민을 많이 했다. 석쇠에 돼지기름을 바르고 곱창에 포일도 씌워봤다"며 그간의 노력을 전했다.

솔루션 후엔 가수 홍진영이 야채곱창집 시식을 위해 출격했다. 이에 백종원은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자주 만나는 사이"라며 홍진영과의 친분을 표했다. 홍진영은 "주 1회는 꼭 곱창을 먹는다"라며 곱창 마니아인 사실을 전했다. 이날 홍진영은 야채곱창집의 주 메뉴인 야채곱창과 알 곱창을 맛보았으나 표정은 탐탁지 않아 해 이후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