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바라카 원전, 연료장전 성공

입력 2020-03-04 17:53
수정 2020-03-05 01:38
한국이 자체 기술로 건설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의 첫 연료장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올 하반기부터 상업 운전을 개시하면 UAE 전체 전력의 약 25%를 생산하게 된다.

한국전력은 지난달 17일 운영허가를 받은 바라카 원전 1호기의 연료장전을 마친 뒤 본격적인 가동 준비를 시작했다고 4일 발표했다. 2012년 7월 착공 후 약 8년 만이다. UAE 원전은 총 4기(기당 1.4GW) 규모다. 국내 신고리 3·4호기에 적용된 신형 ‘APR1400’ 원자로를 기반으로 건설했다. APR1400은 미국 외 노형 중 최초로 작년 8월 미국 원자력규제기관(NRC)에서 설계인증을 받은 모델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