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을에서 이수진 전 부장판사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과 붙게 됐다.
도종환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4일 "동작을에 이 전 부장판사를 선정해서 전략 선거구 후보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 위원장은 "이 후보자는 인권 중심 판결을 통해 국민에게 감동을 안겨준 우리 당의 인재"라며 "후보자 어린 시절에 더부살이를 할 정도로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꿈을 잃지 않고 법관의 꿈을 이룬 다음에도 약자를 이해하고 공정 판결에 앞장서 온 판사"라고 말했다. 또 "조두순 사건의 피해 아동과 어머니에 대한 국가 배상 책임을 판결했고 성폭행 피해자 조사 관행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양승태 대법원 일제 강제징용 재판 지연을 지적하기도 했다"고도 했다.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또 송파갑은 문미옥 전 의원과 조재희 전 청와대 비서관 경선으로 하기로 했다. 대전 대덕은 박영순 전 대전시정무부시장, 박종래 전 대덕구의회 의장, 최동식 전 청와대 행정관 등 3인 경선, 강원 원주갑은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박우순 예비후보 경선, 충남 천안갑은 문진석 전 충남도지사 비서실장과 전종한 전 천안시의회 의장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