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골프협회(USGA)가 2일 스투 프랜시스 선수권대회 운영위원장(사진)을 제66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프랜시스 회장은 앞으로 3년 동안 USGA를 이끈다. USGA는 미국을 포함한 아메리카 지역 골프 규칙을 관장하고 US오픈 등 굵직한 대회를 주최하며 세계 골프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신임 프랜시스 회장은 지난 4년 동안 USGA에서 선수권대회 운영위원장과 장비규정 통제 위원으로 활동했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글로벌 투자자문 기업 에버코어의 임원인 프랜시스 회장은 역대 USGA 회장이 다 그랬듯 손꼽히는 명문대학을 졸업한, 뛰어난 아마추어 골퍼다. 프린스턴대 재학 중 세 차례 US아마추어 선수권대회를 제패했고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선수권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그는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땄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