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 기능성 친환경 신제품으로 시장공략

입력 2020-03-02 15:09
수정 2020-03-02 15:11
노루페인트가 목재용 페인트와 주차장 바닥마감재 등 기능성을 강화한 친환경 신제품을 출시해 상반기 페인트시장을 공략한다.

목재용 페인트 '순&수 우드플로어'(사진)와 주차장 바닥마감재 '크린폭시 라이닝 마일드'를 비롯해 DIY(직접제작·do it yourself)용 제품 ‘팬톤 젯소,바니쉬’ 등의 제품이다.



순&수 우드플로어는 목재 바닥보호와 마감용 기능성 수성페인트다. 친환경 제품으로 내구성을 강화해 체육관과 교실 바닥, 나무계단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페인트가 목재에 잘 침투해 기존 나무질감을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물리적인 스크래치로부터 목재 바닥을 깨끗하게 보호한다. 수성이라 냄새가 덜하고 습기에도 강하다는 장점을 앞세워 약 250억원 규모의 목재 마감용 페인트 시장을 공략한다는 게 노루페인트의 전략이다.

에폭시 라이닝 바닥재인 크린폭시 라이닝 마일드는 봄철 아파트 지하주차장 바닥페인트 공사 수요 등을 반영해 출시했다.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아파트 주차장의 특성을 반영해 내구성과 방진성을 높였다.

직접 개발한 냄새가 덜 나는 원료를 사용해 주차장 바닥마감재 규격인 'KS F 4937'을 통과해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냄새에 민감한 호텔, 아파트, 상가 등의 주차장 바닥에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주차장 바닥재 시장은 4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DIY용 페인트로 많이 사용되는 젯소와 바니쉬 제품은 친환경 수성제품으로 재출시했다. 팬톤 젯소는 다양한 소재에 칠할 수 있도록 부착성과 은폐력을 높였다. 팬톤 바니쉬는 집안 목재 마감면에 적합한 친환경 코팅제다.

회사 관계자는 “창립 75주년을 맞이한 노루페인트는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및 고기능성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