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시설 흥행 중심에 선 멀티플렉스 대형 멀티플렉스 입점 확정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 분양 관심

입력 2020-03-02 11:28
수정 2020-03-02 11:31


최근 경기 불황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자 키 테넌트를 확보하며 집객력을 높이려는 상업시설이 증가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대표적인 키 테넌트로는 대형 영화관, 멀티플렉스를 꼽을 수 있다.

멀티플렉스 방문객 대부분이 영화 관람이라는 자의적 목적을 갖고 있어 일부러 소비자를 끌어모으지 않아도 꾸준한 방문율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저 영화만 보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관람 전후로 식사, 쇼핑 등 2차 활동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주변 점포에 낙수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도 상업시설이 멀티플렉스 영화관 확보에 주력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이와 함께 영화 관람이 2인 이상의 활동이 되는 경우가 많아, 보다 많은 수요 확보로 이어진다. 영화진흥위원회의 2018년 자료에 따르면, 10명 중 8명 이상이 극장 영화 관람 시 2인 이상으로 방문한다고 답했다.

실제로 멀티플렉스 영화관 입점에 성공한 상업시설은 분양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신신도시에 공급된 ‘현대프리미어캠퍼스몰’은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를 확보하며 호평받았고, 미사강변도시의 ‘한강미사 2차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은 총 8 개관 규모의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갖추며 단기간 내 전 호실 계약을 끌어내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화성 동탄2신도시에 멀티플렉스 영화관 유치에 성공한 상업시설이 선보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이 그 주인공으로,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내 상업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에는 상업시설 전체 분양 면적의 23% 규모이자 총 1,520여 평에 달하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씨네 큐(Q)’가 들어선다.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조성되는 만큼 풍부한 방문 수요까지 예측된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12개 정식규격 레인을 갖춘 대형 볼링장이 입점을 확정해 지식산업센터 근무자들은 물론 주변 산업단지, 아파트 입주민들의 활발한 접근이 기대된다. 볼링장은 약 956평 규모로 자리할 예정이다.

인근 배후수요도 눈길을 끈다. 우선 같은 건물에 근무하는 지식산업센터 임직원을 독점하며 약 20만 명의 상주인구를 수용하는 동탄테크노밸리에 들어서 이들 수요까지 폭넓게 누릴 수 있다. 주변으로는 삼성전자 화성·기흥·수원사업장과 LG전자 평택디지털파크, 두산중공업 등 대기업 업무단지가 위치하고 있다.

전체적인 상업시설 컨셉은 뉴욕 스트리트몰로,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공간 곳곳에 그래피티 디자인이 적용된다. 중앙광장에는 행사나 버스킹, 공연 등이 가능한 문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며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상업시설 입구 양측에 설치해 가시성을 높일 계획이다.

교통망은 경부고속도로 기흥IC가 인접하며 SRT 동탄역 등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한 편이다. 이와 함께 GTX-A노선, 인덕원~복선전철, 동탄도시철도(트램)가 개통하면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현재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견본주택은 한미약품 뒤편인 경기도 화성시 동탄기흥로 570-6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고객들이 최대한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체계를 마련했다. 지난 27일부로 견본주택 전체 방역작업을 완료했으며, 손 소독제를 비치해 입장시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한 편 열 화상카메라(담당자 배치)를 설치했다. 또 공기청정기를 가동해 쾌적한 공기질을 유지하고 고객간 동선을 제한하는 한 편 매일 자체 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업시설에 설치될 미디어 파사드를 견본주택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조성하고 실제 설계를 반영한 초대형 사업지 모형도와 상업시설 단면 모형도를 도입해 내방객들이 사업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러리 풍으로 쾌적하게 조성된 공간에서 5G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로봇 커피 머신을 운영해 고객들과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한경부동산 hk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