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포신도시에 전국 최초 AI 데이터센터 건립

입력 2020-03-02 20:26
수정 2020-03-02 20:28


충청남도는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등 4차산업 도시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김호영 미션크리티컬엔지니어링 대표, 손태영 엠쎄스 대표, 김철민 이호스트아이씨티 대표와 투자협약서를 교환했다.

AI 데이터센터는 2700억원을 들여 2022년 준공을 목표로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 1만4130㎡에 지상 5층, 지하 1층(연면적 1만㎡) 규모로 지어진다.

센터는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storage) 등 IT 서비스에 필요한 장비를 통합 관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도와 투자기업은 지역인재를 우선 채용하고, 지역 생산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AI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인력양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범죄예방, 스마트 팜,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AI 관련 국비지원 공모사업도 발굴하기로 했다.

양 지사는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지능정보사회로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며 “인지, 학습, 추론기능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AI을 통해 충남을 정보기술·빅데이터 서비스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