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스루 진료소' 서울에도 생긴다…3일부터 4곳 시작

입력 2020-03-01 13:09
수정 2020-03-01 13:11


서울시가 '드라이브스루(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도입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코로나19 이동식 선별진료소 전문 의료지원단 모집' 공고를 게시했다.

이동식 선별진료소는 검사자가 차에서 내리지 않고 야외에서 창문만 내린 채 바로 검사받을 수 있는 방식을 뜻한다. 흔히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로 불린다.

서울시는 서초구 옛 소방학교, 은평구 은평병원,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송파구 잠실주경기장 등 4곳에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한다. 선별진료는 오는 3일부터 시작한다.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도입하면 문진·발열 체크·검체채취까지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다. 최근 세종시 등 몇몇 지자체가 도입해 호평을 받았다. 지난 28일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표준운영모델 마련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3일 개시를 앞두고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활동할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전문 의료지원단을 모집하고 있다.

서울시는 의료지원단은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진료하며, 진료 환자 중 확진자가 발생해도 의료지원단이 자가격리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