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 중인 추신수가 감기와 발열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 다행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한국시간) 텍사스 지역지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에 따르면 추신수는 전날 감기와 고열 증세로 클럽하우스를 방문했다 의사를 찾았다. 단순 감기 증세에 가까웠으나 최근 한국이 코로나19 확산 요주 국가로 떠오른 탓에 주변의 우려를 떨쳐내기 위해 그는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병원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아무런 증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추신수는 매체를 통해 "모두가 생각하는 바로 그것일 수 있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전했다.
감기 증상과 별개로 옆구리 통증으로 잠시 쉬었던 추신수는 이날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 닷새 만에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세에 MLB 사무국은 지난 28일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리그 차원의 소식을 주시하고 잘 대비하라는 취지의 내부 공문을 각 구단에 보냈다. 텍사스 구단도 선수들에게 손을 자주 씻고 재채기를 하거나 기침을 할 때 손이나 팔꿈치로 입을 가려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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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