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4일 열릴 예정인 ‘2020년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가을로 연기됐다.
27일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네덜란드, 콜롬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에티오피아 등이 참가를 포기하고 해외 바이어, 저명인사들이 방문을 기피하고 있다”며 “국제 행사로 치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개최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997년 시작된 고양국제꽃박람회가 봄이 아니라 가을에 열리는 것은 24년 만에 처음이다. 잠정 결정된 올해 박람회 일정은 9월 25일에서 10월 11일까지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화훼 농가들의 수익 창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