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1TEAM(원팀) “지금은 기반 다지는 단계, 유닛이나 솔로 활동 계획은 아직”

입력 2020-02-28 15:17
수정 2020-02-28 17:14


[임재호 기자] “Just One! 안녕하세요 원팀 입니다!”

다섯 가지의 색깔이 모여 하나의 팀을 이룬다는 의미의 아이돌 그룹 원팀(1Team).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아 미주 투어를 확정 지으며 치열한 아이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시작을 하게 된 그들을 bnt가 만났다.

각기 개성 넘치는 다섯 명의 멤버 루빈, BC,진우, 제현, 정훈으로 구성된 이 그룹은 2019년 3월에 데뷔해 앨범 3장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했으며 3월부터 시작되는 미주 투어를 준비하는 것에 한창이다.

투어 이후에는 바로 네 번째 앨범도 준비해 빠르게 국내 활동도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원팀. 앞으로 더욱 성장할 그들의 실력과 퍼포먼스가 얼마나 대중들을 놀라게 할지 기대감을 감출 수 없었다.

Q. bnt 화보 촬영 소감

루빈: 오랜만에 화보를 찍는 만큼 너무 즐거웠다. 카메라 앞에 서는 걸 되게 좋아한다. 예쁜 옷 입고 멋있는 포즈하고 해서 기뻤다. 어떻게 나왔는지가 되게 궁금하다. 화보 나오는 날만 기다릴 것 같다.

정훈: 스태프분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긴장했는데 금방 풀렸다. 그리고 너무 재미있어서 다음에도 또 하고 싶다.

진우: 일단 처음에 어색했는데 너무 편하게 해주셔서 잘 찍을 수 있었다. 저희가 아직 결과를 보지 못했지만 잘 나온 것 같아서 기대된다. 감사하다.

Q. 근황은

루빈: 3집 활동을 끝내고 이제 미주 투어 준비에 한창이다.

BC: 투어가 끝나고 최대한 빨리 국내 팬들에게도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다음 앨범 작업도 투어 준비와 함께 열심히 병행하고 있다.

Q. 원팀의 색을 가장 잘 나타낸 곡이 있다면?

BC: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자유분방한 느낌이 ‘Ice in the cup’이라고 생각한다.

진우: 하나를 고르기 힘들다. 1, 2집 타이틀곡을 들어보시면 청량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곡을 했었다. 3집 타이틀은 전과 다르게 절제되고 남자다운 섹시함을 보여드리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하나로 정의할 수 없고 여러 가지 색깔로 표현할 수 있는 게 원팀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하나를 고르자면 ‘습관적 vibe’다.

루빈: 데뷔곡 ‘습관적 vibe’다. 처음으로 원팀의 이름을 걸고 나온 곡이다. 그래서 그런지 정이 많이 가는 노래다. 제일 좋아하는 노래기도 하다.

제현: ‘Make this’다. 항상 밝은 모습으로 활동을 해오다가 이제 좀 더 다크하고 남자다움이 묻어나는 콘셉트다. 개인적으로 제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Make this’를 골랐다.

정훈: ‘Make this’다. 1, 2집 때와는 다른 모습을 처음으로 보여드렸는데 그 모습도 잘 소화했다고 생각한다.

Q. 원팀 노래 중에 평소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는?

정훈: ‘Ice in the cup’이다. 운동하다가 플레이리스트에 있어서 들었는데 신나서 운동이 잘됐다.

루빈: ‘Not afraid’다. 저희에게 첫 발라드곡이라서.

제현: ‘'BOUT U’인 것 같다. 부르면서도 신나고 무엇보다 저희 데뷔 앨범에 수록된 BC형 자작곡이기도 해서 좋은 것 같다.

진우: ‘'BOUT U’인데 일단 제 목소리가 많이 들린다. 즐겨 듣기도 하고 애착이 많이 간다.

BC: ‘Ice in the cup’이다. 잘 만든 노래라는 생각이 든다.



Q. 멤버 별로 가지고 있는 특징이나 별명은?

진우: 입이 조금 튀어나왔다. 편하게 있으면 입이 안 다물어진다. 무의식적으로 입이 벌어져 있다. 팬들도 ‘오리’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고등학생 때 별명은 ‘도널드 덕’이었다.

제현: 날카로운 턱선이다. 아까 오기 전에 저를 검색해봤는데 별명에 ‘제냥이’라고 적혀있었다. 제현이랑 고양이의 합성어다. 팬들이 지어준 별명이다.

루빈: 눈이다. 눈만 봐도 저를 알아맞힐 수 있을 것 같다. 별명은 팬들이 붙여 준 건데 ‘루카프리오’다. 루빈과 디카프리오의 합성어다.

정훈: 팬 사인회 할 때 팬들이 손을 보고 예쁘다고 많이 해주신다. 별명은 만화 캐릭터 ‘포로리’ 닮았다고 많이 듣는다.

BC: 목소리가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별명은 ‘샤이’다. 키우는 고양이 이름이 ‘샤이’인데 저랑 정말 닮았다. ‘프롬’이라는 고양이도 키운다. 두 마리다.

Q. 데뷔 후 연습생 때와 달라진 점은?

BC: 연습생 때도 곡에 대해 생각을 했었지만 데뷔 이후엔 더더욱 곡 작업이 어렵다. 확고하게 무언가를 가지고 작업을 해야 하는 부분 때문에 조금 생각이 달라졌다. 그전에는 제가 하고 싶었던 음악을 했다면 지금은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된다.

루빈: 연습생 때는 안무 영상을 저희끼리 찍고 모니터를 했다. 데뷔 후에는 그 모니터를 TV 음악방송 프로그램을 보며 한다.

제현: 연습생 때는 데뷔를 하고 나서 방송이라든지 무대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과 생각이 있었다. 데뷔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조금은 알 것 같다.

정훈: 연습생 때는 무대에 설 기회가 없는데 데뷔 후엔 기회가 생기다 보니 그런 점이 좋다.

진우: 저는 연습생 때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그런 것만 집중해서 연습했다고 보면 지금은 무대 매너나 무대에서 어떻게 보일지에 대한 것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

Q. 이제 미주 투어를 앞두고 있다. 소감과 각오는?

루빈: 너무 기쁘다. 처음엔 믿지 않았다. 너무 기뻤고 저희만의 자유분방한 매력을 좋아해 주시는 거니까 미국 무대에 가서도 재밌게 열심히 즐기다 오겠다.

제현: 투어를 간다는 소식에 좀 많이 놀랐다. ‘우리가 1년도 안 됐는데 벌써?’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는데 저희를 좋아해 주셔서 갈 수 있었던 것이기 때문에 너무나도 감사 드린다. 힘들게 간 만큼 후회 없이 모든 분이 만족하실 수 있게 무대를 만들겠다.

BC: 데뷔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주 투어를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린다. 가서 곡 하나만 하고 오는 게 아니라 두 시간의 런타임이 있는 공연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확실하게 원팀이 누구고 멤버는 누가 있고 우리의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크다.

진우: 일단 각오는 원팀이 누군지 각인을 시켜드리고 싶다. 한 명 한 명이 어떤 사람이고 누군지 알려드리고 싶다. 데뷔 1년도 안 된 이 시점에 미국을 간다는 게 아직 실감이 안 난다. 그래도 최선을 다하겠다.

정훈: 처음에 들었을 때 되게 기쁘고 설렜다. 한 편으론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좀 열심히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

Q. 원팀이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

루빈: 믿고 듣는 원팀이 되고 싶다.

제현: 아까 진우 형이 말했듯이 저희의 앨범이 나온다고 했을 때 많은 분께서 설렘을 가지고 저희 앨범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게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진우: 앨범 나오기 전날에 잠 못 자게 하는 가수였으면 좋겠다.

정훈: 형들과 같은 생각이다.

Q. 팬들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

BC: 팀원 여러분 제가 사랑하는 거 잊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시고 2020년엔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고 저희 원팀과 함께했으면 좋겠다. 사랑한다.

루빈: 저희가 이제 데뷔한 지 1년이 다 돼간다. 팀원 여러분과 웃기도 했고 울기도 했다. 우는 일 없이 웃는 일로만 남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제현: 곧 있으면 벌써 1년이라는 추억을 팀원 여러분과 쌓았다. 앞으로도 계속 같이 좋은 추억들만 쭉 쌓아가고 싶다.

정훈: 항상 응원해주시는 ‘팀원’ 분들! 1년이란 시간 동안 친해졌는데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열심히 하는 원팀 되겠다. 감사하다.

진우: 표현을 잘 못 하는 것 같아서 죄송하다. 표현을 잘 못 하지만 마음은 안 그렇다. 팬 여러분 정말 사랑한다는 거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에디터: 임재호

포토그래퍼: 천유신

의상: 자라, COS, 아코스튜디오스페이스, 블론드나인, 참스, MLB, Add Seoul, 미니멀코드

슈즈: 라코스테 풋웨어

헤어: 정샘물 이스트 혜진 실장, 민재 디자이너

메이크업: 정샘물 이스트 윤미 부원장, 민서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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