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랫동안 개발되지 않은 아차산역특별계획구역을 해제하고 자율적으로 개발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정비했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아차산역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차산역지구(12만7072㎡)는 입지적 특성을 기반으로 군자와 구의지구중심 등 광진구 지역생활권의 교차지역으로 꼽힌다.
시는 용도지역 조정가능지 제도를 개선해 적정 규모로 자율 개발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영등포구 영등포동1가 94의 2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변경안도 함께 수정 가결했다. 대상지는 영등포로터리 남쪽에 인접한 부지로 2016년 7월 특별계획구역 신설이 결정돼 현재 지하 4층, 지상 23층의 주상복합건축물이 지어지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차산역지구단위계획 결정에 따라 역세권 중심기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등포 역시 아동들의 식생활 안전 및 건강 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