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대로 말하라’ 윤종석, 그가 목격한 혈관독 살인 사건의 전말은?

입력 2020-02-27 16:02
수정 2020-02-27 16:04

‘본 대로 말하라’ 윤종석이 목격한 진실은 무엇일까. 의문의 살인사건 현장에 목격자가 나타나면서 시청자들 역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OCN 토일 오리지널 ‘본 대로 말하라’ 지난 8회에서 “내가 죽였습니다”라고 제발로 경찰서에 등장한 하태식(주진모)은 2건의 혈관독 살인 사건이 모두 자신의 범행이라고 자백했다. 정황 증거 역시 하태식을 가리키고 있었지만, 그건 말 그대로 정황일뿐이었고, 자백 역시 뚜렷한 증거가 없다면 법적 효력이 없다.

그 사이, 차수영(최수영)과 황팀장(진서연)은 하태식 사무실에서 살인사건에 쓰인 것과 일치한 독을 발견했고, 부검한 피해자의 목에선 하태식이 입고 있는 재킷 소매의 단추가 발견됐다. 이 과정은 마치 의도적으로 증거를 심어놓고, 발견되길 바랐던 것처럼 수월했다.

현재 역시 이 점을 수상하게 여겼고, 수영은 하태식이 취조실 안에서 시간을 체크하고 있다는 걸 포착했다. 이 모든 상황을 종합해봤을 때 하태식에게 필요한 건 구금이 가능한 48시간, 그리고 현재가 그 시간에 현장에 있지 않는 것이었다.

그런데 “사람이 중요하다”는 현재의 생각대로, 광수1팀이 단 3시간을 남겨두고 찾아낸 사람이 바로 목격자 사강이다.

방송 직후 공개된 9회 예고 영상에서 사강은 먼저 “저 사람 아니었어요”라고 진술한다. 하태식이 진짜 범인이 아님이 암시된 듯하다.

그는 어두운 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첫 번째 살인사건과 도로 위에서 쓰러진 두 번째 피해자가 있던 현장에 모두 있었고, 사진까지 촬영하고 있었다. 시청자들이 본 범인은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있었지만, 위 영상에서 사강은 몽타주를 그리고 있다.

그가 무엇을 혹은 누구를 목격했는지 궁금증이 치솟는 가운데, “진실이라고 다 보이는 건 아니야”라는 황팀장의 조언은 의미심장해진다.

과연 사강이 쥔 비밀의 열쇠는 무엇일지, 우리가 보지 못한 수수께끼 같은 혈관독 살인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 그 전말은 오는 29일(토) 9회 본방송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본 대로 말하라’ 매주 토, 일 밤 10시 50분 OCN에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