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연구소에 근무하는 파견업체 직원 A씨가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용인 상갈동에 위치한 동아제약 연구소와 함께 위치한 인재개발원도 폐쇄됐으며 현재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27일 동아ST에 따르면 용인 연구소에 근무하는 파견업체 여직원이 지난 22일 1박2일로 경상북도 안동 여행을 갔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방문한 기간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안동보건소는 25일 오전 안동보건소에서 해당 장소에 다녀간 인원에 대해 연락이 왔었으며 회사는 25일 당일 자가 격리 조치했다.
A씨는 기흥구보건소에 해당 내용을 연락해 진단검사를 받았다. 검사 후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동아에스티 연구소는 폐쇄 조치 시행했다. 연구소와 함께 위치한 인재개발원도 폐쇄됐으며 현재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동아ST 관계자는 "A씨 접촉 대상자를 상대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며, 관련 인원은 검사 대기 중"이라며 "향후 조치 부분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동아ST와 동아제약은 지난주 대구경북지역 영업사원에 한해 재택 근무를 시행했다가 이번주부터 전국 영업사원으로 확대했다. 본사 직원들은 출퇴근 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로 조정했다. 본사 입구에서 체온체크와 동선 통제, 외부인 출입자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
재택근무 기간 동안에는 영업 활동이 어려워 온라인 개인역량과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장 분석과 활동 전략 등이 포함된 전략 회의 자료 준비, 화상 회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